엘렌 박 뉴저지 주의회 하원의원 페이스북 메시지(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000120)은 6000억원 규모 미국 물류센터 투자가 현지에서 한미 간 파트너십 사례로 조명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엘렌 박(Ellen Park) 뉴저지 주의회 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CJ대한통운의 뉴저지 물류 인프라 투자 계획은 양국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엘렌 박 의원은 뉴저지주 최초의 한국계 하원의원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와 시카고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 3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는 최대 6000억원이다.
부지 면적 합계는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총 36만㎡) 규모다. CJ대한통운은 연간 500여명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발표 후 뉴저지 비즈니스 매거진, 데일리헤럴드, 플릿뉴스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조명했다.
엘렌 박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가든 스테이트(뉴저지 주의 애칭)에서 계속해서 번창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뉴저지를 향한 약속에 크게 고무돼 있다. 이번 투자가 어떻게 우리의 유대 관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를 기점으로 미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기존 미국법인과 DSC를 합병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했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