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센터(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000120)은 자동화와 물류 컨설팅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커피 물류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커피 프랜차이즈 중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4곳이 CJ대한통운의 커피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커피 물류는 냉장·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cold chain·냉장 유통 시스템)을 갖춰야 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망과 자동화 물류센터 등을 통해 커피 물류 시장 강자에 올라섰다. 최근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국내 최대 커피 물류센터인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도 열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장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 과정을 자동화했다"며 "적재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등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센터는 물론 매장에서의 별도 검품과 재분류 과정을 없애 납품 소요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줄었다"며 "앞으로도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물류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CJ대한통운 물류센터(CJ대한통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