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CJ대한통운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CJ대한통운(000120)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1시 12분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11.11% 급등한 8만 8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운송주는 유가가 내리면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실적이 개선되곤 한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9% 하락한 배럴당 7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7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CJ대한통운의 주가 반등을 점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달 보고서를 내고 “올해 4분기부터 택배물동량의 성장률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평가 상태인 만큼 주가의 빠른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