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정보교씨가 지난해 12월 번동에서 화재를 막은 공로로 수령한 감사장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화재 확산을 막은 택배기사 정보교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보교씨는 서울시 강북구 번동에서 3년째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골목 주택가에서 배송 업무 중 한 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야” 소리를 질러 집에 있던 사람을 불러냈으며 택배차에 비치된 소화기와 근처에서 추가 공수한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정 씨가 세 번째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할 때 소방대원이 도착해 불을 안전 진압했다.
정보교씨의 화재 진압에 나선 일은 주변 입소문을 타고 뒤늦게 알려졌다.
정보교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 굳이 알리지 않았다”며 “누구라도 연기를 목격했으면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의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 상황 시 안전수칙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택배기사로서 안전도 함께 배송하는 동네 지킴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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