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필' 고도화로 셀러 물류 부담 제로화 도전
26개 플랫폼 연동·24시 주문마감 통해 경쟁력 극대화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사의 풀필먼트 서비스 '더 풀필(The Fulfill)'을 대대적으로 고도화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핵심은 자사몰과 오픈마켓 중심의 B2C 물류를 넘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납품을 위한 B2B 출하(쉽먼트)까지 하나의 물류체계로 묶은 올인원 시스템의 구축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B2C 중심 풀필먼트에 대규모 상품 출고와 배송 기능을 추가한 '더 풀필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셀러들은 판매 채널별로 물류거점을 쪼개어 운영해야 하는 재고 파편화 문제를 겪었다. B2C 택배 발송과 플랫폼별 B2B 대량 납품 프로세스가 달랐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짚었다.
이제 셀러들은 상품을 풀필먼트센터에 한 번만 입고하면 재고관리부터 플랫폼별 맞춤형 가공, 출하, 배송까지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재고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물류 고정비는 대폭 절감되는 구조다.
시스템과 인프라의 뒷받침도 정교하다. 자체 고도화한 이커머스 전용 물류 시스템 ‘로이스 이플렉스’를 통해 26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주문을 실시간으로 연동했다. 여기에 CJ대한통운만의 독보적인 인프라인 축구장 102개 규모(22만1550평)의 풀필먼트센터와 상온·냉장·냉동을 아우르는 3온도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물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는 셀러들에게 강력한 무기다. 심야 주문까지 당일 출고로 소화할 수 있어 플랫폼 내 노출 순위나 '도착보장' 태그 획득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이번 '더 풀필 올인원 서비스'로 셀러 고객사는 상품을 자사몰과 오픈마켓은 물론 플랫폼 납품 물량까지 하나의 물류체계 안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물류운영 부담은 CJ대한통운이 맡고, 셀러들은 상품기획과 마케팅, 판매확대 등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더 풀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