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CJ대한통운 노조 파업이 종료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 서비스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20~30%는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종료 이후로도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원인으로는 부속합의서가 지목됐다. 당
초 부속합의서는 노조 총파업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왔는데, 부속합의서에는 ▲주 6일제(월~토) ▲당일배송 완료 원칙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2일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는 파업 65일째 협상을 타결했지만 양측은 부속합의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업무 형태 개선을 위해 대리점연합과 노조는 올 상반기 내 정책협의회에서 토요 휴무 도입 논의를 거치도록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대리점연합 측은 택배노조가 정책협의회가 열리기도 전에 노조원들에게 태업을 지시하는 등 공동합의문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택배노조 측은 노조원들에게 태업을 강제한 바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측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