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로젠,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택배사 4곳이 8월 14일부터 3일간 '택배 쉬는 날'로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8일 택배사업자를 대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택배 쉬는 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3일 택배업계(CJ대한통운 등 4개사)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택배업계는 올해도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할 예정으로 공동선언의 취지를 존중해 대체공휴일(8월 16일)까지 포함해 택배 종사자가 최대 3일간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는 향후에도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발생할 경우 택배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택배 쉬는 날'의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택배 쉬는 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으며, 휴일로 인한 지연배송으로 다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국민과 화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택배 쉬는 날' 시행 시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는 각 사의 사업특성에 맞게 현실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