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에 임직원 800여 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해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밤길 안전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활동이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어 전기가 필요 없는 친환경 랜턴으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조작이 단순해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 효과까지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태양광 랜턴 조립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국 각 사업장에서 DIY 키트를 조립해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CJ대한통운 본사 및 전국 사업장, 건설 부문 임직원 등 총 800여 명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봉사활동 신청은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건설 부문 임직원들이 조립한 태양광 랜턴 850개를 올해 상반기 필리핀 세부 담사이트와 이바바오 지역 전기가 없는 빈곤 가정에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제작한 태양광 랜턴 800여 개를 하반기 중 인도네시아의 빈곤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태양광 랜턴 봉사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김성수(33)씨는 “직접 사용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랜턴을 조립했더니 더욱 정성과 공을 들이게 됐다”면서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랜턴 빛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시국에 임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지속 발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