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8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권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사각지대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온기 꾸러미 전달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활동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저소득 한 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식료품, 생필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직접 필요한 생필품, 즉석 식품 등을 구입해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회사가 소재한 방배동 지역 저소득 취약 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활동을 시작했다. 대상 가구는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했다.
첫번째 물건 전달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꾸러미 안에는 CJ대한통운 건설무문 임직원들이 손수 쓴 안부 엽서도 동봉했다.
회사측은 1차로 올해 연말까지 활동을 한 후 복지관측과 수혜자의 만족도, 직원들의 성취감, 다른 기관과의 연대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 확대 여부 등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남선화 사회복지사는 “서초구 전체 복지대상자의 약 31%가 방배권역에 있지만 지원 규모가 크지 않고, 빈도도 많지 않다”면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임직원의 주기적인 방문으로 위기 취약 가구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정서적인 지지까지 전달돼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번째 활동에 참여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환경사업팀 최동환 과장은 “부촌으로 알려진 방배동의 한쪽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경영관리팀 김민수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은 많지만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에너지 부족 국가에 태양광 랜턴을 조립해 전달하는 활동도 6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