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실효성 높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물류현장 사고 예방·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안전체험관 개관 이후 3년간 안전교육 누적 이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경기 광주시 곤지암메가허브에 문을 연 CJ대한통운의 안전체험관은 현재까지 총 48회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예방 중심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수한 교육 체계를 인정받아 물류업계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증을 받았다.
물류산업은 대형 차량과 중장비·자동화 설비가 복합적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현장 구성원의 안전의식과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작은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안전을 실질적인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위험 인지부터 응급상황 대응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총 9개 체험 과정, 240분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에서는 안전모 충격·감전·전도(넘어짐)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사고상황을 연출해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실제 현장과 유사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VR) 장비도 도입했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해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 익힌 안전수칙과 비상대응 절차는 전국 사업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시 물류센터 냉장라인에서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를 발견한 직원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외에도 끼임 위험구간 안전표지 설치, 작업장 조도 개선, 보행자 동선 분리 등 잠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현장 안전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물류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작업중지권과 면책권을 보장하며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건강상태 점검과 배송물량 탄력조정 등 맞춤형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또 정부 권고안보다 강화된 휴게시간을 전 현장에 의무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온습도 관측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확대 도입해 작업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유승 CJ대한통운 안전경영실장은 “안전은 구호나 규정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함께 발견하고 개선해 나갈 때 비로소 조직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체험형 안전교육과 현장 중심 예방활동, 디지털 기술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회사 내 예방 중심 안전문화를 내재화하는 것을 넘어 물류산업 전반에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첫째도 둘째도 안전”…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에 교육생 ‘북적’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