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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 겸 의원이 택배업계의 경쟁으로 촉발된 택배요금 단가 하락을 지적하며 왜곡된 거래구조를 바로 잡아야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휴식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왜곡된 거래구조를 바로 잡아야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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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우원식 수석부의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택배요금 불공정거래 실태 및 개선과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택배거래 구조의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며 “민생연석회의가 정부와 함께 공정하고 건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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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석부의장은 “택배산업은 199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꾸준히 성장해 2013년 15억개에서 지난해 33억개를 돌파했고, 불과 7년 사이 택배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반면 택배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단가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 박스당 평균단가는 매년 하락해 2000년 3500원에서 지난해 2221원대까지 하락했다”며 “단가 하락은 결국 택배노동자의 수수료 하락으로 이어져 하나라도 더 많이 배달해야 수입이 늘릴 수 있는 왜곡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수석부의장은 왜곡된 거래구조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의 원인이었다며 택배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거래구조의 정상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왜곡된 거래구조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택배비가 오른들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휴식 없는 삶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택배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더 이상 거래구조의 정상화는 미룰 수 없다. 소모적인 과당경쟁은 지양하고 상생과 공존의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택배사들이 많은 물량을 따내기 위해 단가의 30%~40%를 화주에게 다시 돌려주는 백마진과 리베이트 관행이 왜곡된 거래구조를 고착시켰고, 결국 택배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전가 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 민생연석회의는 이날 택배요금 불공정 거래 실태 및 개선과제 토론회를 통해 왜곡된 거래구조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택배산업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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