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첫번째 의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의장과  
이날 자리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과 노동계 인사들 / 사진 = 더불어민주당 공식 누리집.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대화, 대타협 기구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연석회의 첫 번째 의제로 삼은 만큼 생활물류법 통과 등 택배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 김범준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 등 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연석회의를 열어 첫 번째 의제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출범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민생연석회의 의장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 말에 당대표를 맡은 후 가장 먼저 찾아간 현장 중 한 곳이 택배현장”이라며 “그만큼 신경을 썼지만 그간의 노력과 노·사간의 대화로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출범 취지를 알렸다.

이어 우원식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번 사회적 기구에서 나온 안건을 당론으로 삼고 법제 과정도 투명히 공개하며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는 “택배 과로사 문제는 구조적 문제인데 이를 해결키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에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수수료·주5일제 문제 하나하나가 현장의 노동자들이 열망하는 의제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자리에 대한 택배노동자들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김범준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는 “택배는 이제 국민들의 필수 생활 서비스가 됐으며 일어나는 문제들을 위해 의견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이번 기구에 내년 2월 초 설연휴를 대비한 단기 특별 대책도 의제에 포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 발언 뒷모습 / 사진 = 더불어민주당 공식 누리집.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 발언 뒷모습 / 사진 = 더불어민주당 공식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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